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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지향 라이프23

20/8/3~8/4 채식 식단 일기 (비건 지향) 우리가 먹는 동물의 거의 전부는 축산업자들이 우리가 믿어 주기를 바라는 것과는 달리 푸른 초원이나 헛간 앞 마당에서 느긋이 노니는 '만족한 소'와 '행복한 닭'들이 아니다. 그들은 새 건초가 깔린 널따란 외양간에서 자지 않는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 동물들은 철저하게 우리에 갇혀 질병에 시달리고 극심한 추위나 더위에 노출되며, 비좁아 터진 공간에서 거칠게 다루어지고 심지어 정신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축산농장의 보편적인 이미지, 즉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의 농장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다. 오늘날 가축은 도축장에 실려 갈 때까지 거대한 '동물밀집사육시설'에 갇혀 산다. 멜라니 조이 8월 3일 식단 아침골드키위 3개, 바나나, 코코넛워터 점심망원동 '샐로이'에서 아보카도 샌드위치. 드레싱을 발사믹이나.. 2020. 8. 4.
[망원동 맛집/망원동 비건카페] 채식인들이 갈만한 망원동 맛집과 카페 (평상시, 마이클 식당, 샐로이) 채식을 시작한 후로는 혼자 외출을 해도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서 끼니를 떼우기보단 채식 메뉴가 있는 곳을 꼼꼼히 찾게 된다. 그래서 채식 메뉴가 있는 주변 식당을 찾아주는 '채식한끼' 앱을 애용하는데, 특히 망원동에 괜찮은 비건 옵션 식당이나 카페가 많은 것 같다. 아직 직접 다녀온 곳은 두 세 군데밖에 없긴 하지만 모두 마음에 들어서 추천 및 후기 글을 남긴다. 1. 비건 카페 평상시 -위치: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23 2층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화-일 12:00~20:00 채식을 하기 전, 암사동에 있는 본점을 우연히 알게 되어 간 적이 있다. 깔끔한 분위기와 맛있는 비건 디저트가 마음에 들었지만 암사동에 갈 일이 좀처럼 없어서 잊고 살다가 채식을 시작한 후 가장 먼저 생각난 곳이 '평상시'였다... 2020. 8. 3.
20/7/31~8/2 채식 식단 일기 (비건 지향) 7월 31일 금요일 식단 아침 자두 3개, 골드키위 1개. 점심 토마토 주스, 단호박 1개에 후무스 얹어먹음. 드디어 후무스 한 통을 다 해치웠다.. 남은 한 통도 처리해야 하는데 이때 좀 억지로 먹은 감이 있어서 질려버렸다는 게 함정.. 상할 걱정 없이 오래오래 두고 먹고 싶은데ㅜㅜ 빨리 먹어치워야겠다는 의무감으로 뭔갈 먹는게 싫다 흑흑 저녁 이날도 저녁은 집밥~ 8월 1일 토요일 식단 아침 귀리우유에 그래놀라. 읽은 이후로 아침 과일식 계속 실천해보려고 했는데 이날따라 귀찮아서 그냥 그래놀라 부어먹어벌임.. 점심 자두 2개, 코코넛워터, 진짜 대충 만든 오픈샌드위치..호밀 깜빠뉴+잇츠베러 비건마요+토마토+후추 이 조합 엄청 맛있었다. 그냥 집에 있는 것들 대충 얹은건데 기대 이상이었음..! 후추를 꼭.. 2020. 8. 2.
20/7/29~30 채식 일기 (비건 지향, 페스코 채식 식단) 원인(猿人)들이 남긴 유물 중에서 동물 가죽을 벗기고 살을 자르는 데 쓰인 도구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박편들은 나무의 섬유 조각들이 묻어 있고 끝이 무딘 점으로 보아 뭔가를 깊이 파는 데 사용된 사실을 알 수 있다. 화석화된 인간의 배설물도 인류가 일찍부터 식물을 먹은 사실을 증명한다. 이런 고고학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채식주의자들은 인류가 고기를 소화할 만한 기관을 갖지 못한 채 육식인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육식의 넷째 단계인 공장식 축산에 도달해 있으면서도 첫째 단계인 육식이 전혀 없는 상태의 신체를 하고 있다. 결국 고기를 먹을 때마다 채식주의 신체에 일차적 왜곡이 일어나고, 채식주의 신체의 왜곡 때문에 몸은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지방, 단백질, 콜레스테롤, 동물성 식품을 억지로 소화.. 202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