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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지향 라이프/식단기록16

20/7/25~26 채식 일기 (비건 지향, 페스코 채식 식단) 인간이 음식으로 먹으려고 다른 동물을 살해하는 한 전쟁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어떤 살아 있는 피조물을 로스트, 스테이크, 촙, 또는 다른 어떤 형태의 '고기'로 바꾸는 일은, 살아 있는 한 남자를 전사자로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하고 똑같은 폭력, 학살, 정신적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아그네스 라이언, , 1943년 3월 7월 25일 토요일 식단 아침 사과, 복숭아, 밤고구마 한 개씩 점심/간식 직접 만든 후무스 바른 호두깜빠뉴, 커피빈 아프리칸 선라이즈 티. 후무스는 유튜브에서 레시피 보고 만든 건데 진짜 맛있음..! 하루 지나고 나서 보니 어제 점심을 많이 빈약하게 먹긴 했었네. 후무스 만드는 과정에서 맛본답시고 여러번 줏어먹었는데 그것땜에 죄책감 느껴서 조금 먹음.. 지나치게 조금 먹긴 했구나 (.. 2020. 7. 26.
20/7/24 채식 일기 (비건 지향, 페스코 채식 식단) 인간의 윤리를 동물의 행동 생태에 기초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인간은 오히려 자연의 원리로 흔히 통용되는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벗어난 '문명인'으로서 높은 수준의 윤리, 상호배려와 인간성을 이뤘음을 자랑으로 삼아왔다. 동물 착취를 정당화할 때는 인간의 우월함과 특별함을 들먹이다가, 야만적이고 비윤리적으로 행동하고 싶을 때는 "우리 역시 어쩔 수 없는 동물일 뿐"이라며 책임을 내팽개치는 것은 편의주의적이고 비겁하며 앞뒤가 안 맞는 태도이다. 자연의 원리를 본뜨고 싶다면 좋은 것들을 선별해서 본받아야 할 것이다. 가령, 동물들은 먹을 만큼만 먹는다. 사자는 재미로 사냥하지 않고, 먹을 것을 창고에 쌓아두지도 않는다. 그 어떤 동물도 인간처럼 다른 동물을 공장 규모로 가두어두고 노예처럼 착취하지 않는다. .. 2020. 7. 24.
20/7/23 채식 일기 (비건 지향, 페스코 채식 식단) 폴 매카트니는 언젠가 도축장의 벽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모든 사람이 채식주의자가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식육 생산의 실상을 안다면 계속해서 동물을 먹을 수 없으리라고 그는 믿었다. 그러나 어느 수준에서는 우리도 진실을 알고 있다. 식육 생산이 깔끔하지도 유쾌하지도 않은 사업이라는 것을 안다. 다만, 그게 어느 정도인지는 알고 싶지 않다. 고기가 동물에게서 나오는 줄은 알지만 동물이 고기가 되기까지의 단계들에 대해서는 짚어 보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동물을 먹으면서 그 행위가 선택의 결과라는 사실조차 생각하려 들지 않는 수가 많다. 이처럼 우리가 어느 수준에서는 불편한 진실을 의식하지만 동시에 다른 수준에서는 의식을 못하는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불가피하도록 조직되어 있는 게 바로 폭력적 이데.. 2020. 7. 23.
20/7/21~22 채식 일기 (비건 지향, 페스코 채식 식단) 동물성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완전 채식으로도 모든 필수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미국영양학회, 영국영양학회, 캐나다영양학회 등 다수의 선진국에서 인정했다. 채식이 임산부와 영유아, 노년기, 운동선수를 포함한 전 생애주기에 적합하며, 오히려 많은 질병들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물론 이 식단은, 밥과 스팸만 먹는 식단이 건강치 않은 것처럼 샐러드와 채식 라면만 먹는 식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통곡물, 과일, 채소 등의 섬유소가 풍부한 자연식물식을 말함은 물론이다. 황민연 7월 21일 식단 아침 켈로그 알알이 구운 통곡물 귀리우유에 말아먹기. 어제 아침엔 유독 이것저것 챙겨먹기가 귀찮아서 그냥 이렇게만 먹었다.. 마이너피겨스 귀리우유 정말 맛있는데 그만큼 정말 비싸다.. 이.. 202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