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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76

채식이 다이어트, 건강에 미친 긍정적 영향 (작년 9월에 썼던 글) 유례없는 홍수로 인해 기후 위기가 수많은 사람들의 피부에 와닿게 된 것을 계기로 채식에 대한 관심 또한 예전보다 커진 것이 느껴진다. 육류를 소비하지 않음으로써 메탄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데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채식과 비거니즘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내가 채식을 시작한 본래 목적은 개인적인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였다. 6월 중순 경, 넷플릭스에서 관련 다큐멘터리를 접한 후 지금까지 페스코 채식을 하고 있으니 이제 채식을 시작한 지 2개월 반 정도가 된 셈이다. (페스코 채식은 육류와 가금류는 먹.. 2021. 2. 15.
두서 없이 기록하는 채식 식단 일기 최근들어 기록은 소홀하게 했지만.. 그래도 흐트러지지 않고 열심히 페스코 채식을 지켜왔다. 한 번 귀찮아서 기록을 패스하기 시작하니 그대로 놓게 됨. 최근 일주일 정도는 사진조차 안 찍었지만 그래도 찍어놓은 것 위주로 평소에 뭘 먹고 지냈는지 대충 기록해두려고 한다. 먹은대로 사진을 안 찍으니까 내가 하루 동안 뭘 먹었는지 바로바로 알 수가 없어서 불편하긴 하다. 그래서 더 먹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난 다이어트 목적으로 기록하는 건 아니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 식단 기록이 중요하다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내가 어떻게 먹고 있는지 기록을 해야 그만큼 반성도 잘 되고 다음 식단을 잘 지켜나가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왜 이렇게 느꼈냐면.. 요 며칠 간 정크 채식을 평소보다 좀 많이 했음. 비건 베이커.. 2020. 8. 28.
뒤늦게 올리는 제3회 비건 페스타 후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제3회 비건 페스타에 다녀온 후기를 늦게나마 올려본다. 전 회차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아주 긍정적인 편은 아니라서 고민했지만, 처음인 내 입장에서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 궂은 날씨를 이겨내고 다녀왔다. 세텍이 집에서 그렇게 먼 편도 아니기도 했고 사전등록까지 했는데 귀찮다고, 남들 후기가 별로라고 안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먼저 아주 간략하게 내 감상을 말해보자면 "나쁘지 않았다". 비거니즘을 지향하게 된 후 처음으로 참관한 행사라는 걸 감안하면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 자체로도 흥미로운 점이 참 많았다. 그리고 이런 행사 자체를 잘 다니지 않는 내가 비건 페스타를 다녀오고 나서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것은 바로 현금을 챙겨가자.. 였다^^;; 물론 계좌이체가 되.. 2020. 8. 15.
20/8/11~8/13 채식 식단 일기 (비건 지향, 페스코 채식 식단) 한달 넘게 자연식물식 위주로 챙겨먹다가 주말에 자극적인 외식을 한게 아예 영향이 없진 않았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지장을 줄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화요일까지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찼음.. 이렇게 바로 몸에 신호가 오니,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정체화(?)하고 사람을 만나거나 외식할 일이 생기면 해산물 정도는 먹자고 결심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몸에 반응이 오는 걸 무시하고 살 수 있을지.. 내가 비거니즘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 가족들밖에 모른다.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부대끼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직장인보다는 학생이 남의 오지랖에서 자유로운 편이니까), 애초에 사람을 자주 만나는 편도 아니라서 아직까지는 타인과 크게 부딪힌 적.. 2020. 8. 14.